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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일에 분노하는데 급급하다 보니
정작 생각의 깊이를 추구하지 못했다. 성공하여 명예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분노하는 대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이를 실천하여야 한다. 프로퍼갠더에 속아 넘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그로 인해 화를 참지 못하고 하루 종일 이리 저리 쏘다니는 건 더 큰 문제다. 하루 아침에 이룬다는 생각은 말고 조금씩 더 파고 들어가보자.
Scrubs라는 좀 오래된 미국 드라마가 있다.
누가 추천을 하기에 이번 명절 연휴에 시간 때울 겸, 영어 공부도 할 겸 잠시 보다가 빠져들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런 유머 감각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 그러다가 문득 느꼈다. 내 삶에는 유머가 별로 없구나. 그나마 유머라고 할 만한 건 블랙 유머다. 일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에서 튀어나오는 말 예를 들자면... 후배가 '형은 저만 미워하는 거 같아요' 이러면 '난 너만 미워하진 않지... 다 똑같이 미워하는 건데' 정도? 드라마라서 그럴거라 생각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삶이 행복해보인다. 내 삶에서도 그런 유머가 있길 바라게 되었다. 몇 개 적어두고 적절한 시점에 사용해볼까도 생각한다. 오늘 드디어 동생이 취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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